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12개 전략과제 발표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전략 과제 추진을 통해 축산인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최고의 가축개량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한종협은 지난 20일 축산회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종협의 비전을 담은 3대 핵심가치, 12개의 전략과제 등을 발표했다.

12개 전략과제는 △유전능력 평가 시스템의 국제화 △한국형 개량 모델 개발 △유전체 자료 활용 암소 개량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개량정보 제공 △ICT(정보통신기술) 기술 적용 현장컨설팅 활성화 △우량암소 정보제공 다양화 및 활용도 제고 △젖소 유성분 분석결과 통합 서비스 제공 △인공수정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보급 △종축등록의 편의성 제고 △전문성 강화 △개량 후계자 육성 △국내외 개량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이 중 유전체 자료를 활용한 암소개량은 유전체 자료와 혈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량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한종협이 야심차게 계획하고 있는 추진 과제다.  

현재의 후대 검정을 통한 개량은 후대를 낳고 비육할 때까지 기다려야 해 좋은 소를 선발하는데 5~6년 이상이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유전체 자료를 활용하면 3~4년 이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재용 한종협 회장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는 젖소 유전체 검사로 종모우 선발에 1년 반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지만 한종협은 신속하고 정확한 개량을 위해 유전체를 활용한 개량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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