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따기·시식 체험 행사 호응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농업인들이 땀 흘려 열심히 가꾼 채소와 과일, 곡식을 도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확하면서 그 수고로움과 고마움을 알고 우리 농산물을 소중히 여길 때 농촌이 더욱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남세종농협(조합장 신상철)이 실시한 딸기 따기·시식 체험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같이 말하며 농업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남세종농협은 최근 금남면 도암리 최원동 씨 딸기농장에서 소담동민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농 상생협력을 목적으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소비자가 생산현지에서 싱싱한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고 시식하는 체험행사로,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소비자가 딸기를 직접 수확함으로써 일손을 덜 수 있는 일석이조의 협력방식이다.

이날 황옥현 남세종농협 상무의 딸기 따기 체험 추진배경 설명과 생산자인 최원동 씨의 딸기 수확방법 설명 및 도암 딸기 재배과정의 특수성과 상품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황 상무는 “이번 행사는 남세종농협 관내 주민들과 지역 농가가 서로 상생·협력하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진일보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융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세종농협은 지역주민과 여성취미교실 회원 등 8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체험행사를 펼친 바 있다. 지난 30일에는 도·농 상생협력 프로그램으로 지역 배 농가에서 봉지 씌우기 행사도 가졌다.

이밖에도 금남면 명랑체육대회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쌀떡과 딸기주스 2000여잔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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