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BKF(농산업 수출상담회)가 2008년 첫 시작 이래 올 상반기 최대성과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주관으로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BKF는 총 2219건, 4억20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과 2200만 달러의 현장계약이 체결됐다.

BKF에서는 전 세계 40개국의 200개 업체 224명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451개 수출업체와 일대일 매칭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특히 농기계, 사료, 농자재에 이르는 농산업 분야 5개 기관과의 공동주관을 통해 수출상담 분야를 대폭 넓히고 규모화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해외바이어 초청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올 개소한 aT 호치민 지사와 블라디보스토크 지사를 비롯해 시장개척 요원을 파견한 폴란드, 몽골, 인도, 미얀마,캄보디아, 말련 등 6개국에서도 한국 농식품 구매파워를 가진 신흥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밖에도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LA, 파리 등 전 세계 농식품 판매플랫폼인 안테나숍 바이어들도 처음으로 초청해 국내 수출업체와의 일대일 수출상담을 통해 신규 대박 아이템 찾기에 힘을 쏟았다.

바이어-수출업체 간 현장계약 지원, 對중국 수출전략 세미나, 수출업체 현장컨설팅, 바이어 알선사업 등 다양한 aT 수출지원사업 소개를 통해 참가업체의 만족도를 높이고 수출에 필요한 노하우도 공유됐다.

참가업체들은 “수출 타깃 국가들의 바이어들과 국내에서 편안하게 상담할 수 있는 게 BKF의 장점”이라며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수출을 구체화하고 제품에 대한 장단점 등의 상세한 피드백도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병호 aT 사장은 “BKF는 중소수출업체들이 구매력 있는 유력 바이어를 만나 자사상품을 소개하고 신규거래선 발굴을 통해 해외 판로를 넓히기 위한 최적의 행사”라며 “aT는 업체들의 상담실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