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 지난 5월 31일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 31일 울산 미포조선 이전부지에서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바다와 함께 꾸는 꿈, 바다와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문성혁 해수부 장관,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등을 비롯한 해양수산업계 주요 내외빈,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이호순 ㈜세일종합기술공사 대표이사는 항만신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의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으며 독도에 실제 거주하며 거주환경을 개선하는데 기여한 故 최종덕 독도주민과 故 김성도 독도이장은 국민훈장 목련장에 추서됐다.

임병옥 전 죽변수협 조합장과 이대성 ㈜KSS 대표이사에게는 은탑산업훈장이 수여됐으며 진혁화 인천내항부두운영(주) 기획관리본부장에게는 동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또 양재생 은산해운항공(주) 대표이사에게는 철탑산업훈장이, △임남동 뉴마린엔지니어링(주) 회장 △이명술 삼부해운(주) 기관장 △김경수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동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박덕근 전국항운노조연맹 울산항운노조 부위원장 △장영미 한림수협 조합원 △조규열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 △김동재 (사)한국원양어선선장협회 회원 등에게는 산업포장이 수여됐다.

▲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해양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해양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을 촉구하는 ‘상징이벤트’가 진행됐다. 해수부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올해를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범국민적인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행사장에는 5개 주제, 60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해양수산특별전을 마련,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수산업 현황, 해양수산 분야 기술·제품 등을 소개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2030년까지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하고 올해를 해양플라스틱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정부는 어업인들에게 친환경 부표를 보급하고 폐어구 보증금 제도를 도입하는 동시에 생산자의 재활용 의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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