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남종 기자]
농촌진흥청과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31일 전남 함평군 나산면 들녘에서 최근 개발된 밭농업기계 연전시회를 가졌다.
이날 연전시회에서는 농진청이 연구개발한 ‘현장 맞춤형 밭농업 기계’와 ‘전과정 기계화 기술’, 논 타작물 재배 확대 기반을 갖추기 위해 물빠짐을 좋게 만드는 기술 등이 소개됐다.
농진청과 농협은 2017년 1월 밭농업 기계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농가소득 향상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농작업 시연에는 마늘 파종기, 고구마 정식기, 전자동 감자 파종기, 콩 파종기 등 농진청이 개발한 농기계 등 총 52종이 선을 보였다.
밭농업 기계화 기술은 농협이 추진 중인 농작업 대행 사업에도 적용돼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밭농업 기계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규 농진청장은 “수요에 부응하는 밭농업 기계 개발과 현장보급을 위해 농업현장의 의견 수렴과 평가를 실시하고, 2020년부터는 김장채소로 소비가 높은 배추·참깨·들깨·고추 등 작물의 전 과정 기계화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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