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전 세계적으로 열대거세미나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 유입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 93개국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으로 유충시기에 식물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며, 주로 옥수수 등 화본과 작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중국 남부지역에서 편서풍 기류를 타고 이달부터 국내로 날아오거나 수입 농산물에 묻어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그동안 대책회의 등을 통해 △방제농약 직권등록 △국경검역 강화 △예찰계획 수립 △담당공무원·농업인 대상 홍보강화 등 대응책을 준비해 왔다.

특히 열대거세미나방은 아직 국내 미발생 해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입 초기 신속한 방제가 가능토록 피해 가능성이 높은 26개 작물에 대한 약제를 긴급 직권등록키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가가 열대거세미나방을 발견할 경우 시·군농업기술센터나 농촌진흥청(재해대응과 063-238-1053, 1063)으로 즉각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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