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브랜드 '천만금' 5톤
친환경 소금 천연 미네랄 함량 높아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고창군에서 생산된 천일염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고창 해리농협(조합장 김갑선)은 지난달 28일 미국 시애틀로 조합 자체 브래드인 ‘천만금(天萬金’ 탈수 천일염 5톤을 수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고창 갯벌 천일염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며,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자연 그대로의 살아 숨 쉬는 청정 갯벌 염전에서 만들어낸 친환경 소금으로, 천연 미네랄 함량이 높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건강한 소금이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고창군의 청정 갯벌 천일염이 세계로 나아가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고창군의 농생명 문화 확립에 힘을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갑선 조합장은 “이번 미국 수출을 통해 고창 해리농협 천만금 천일염의 우수성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유럽 등 세계시장을 목표로 최고 품질의 소금을 생산·수출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이어 “고창 천일염 산업의 활성화와 주민들의 수익창출을 위해 천일염 관련 정책 마련과 행정지원이 이뤄져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 천일염 산업의 큰 걸림돌로 떠오르는 미세먼지 및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대안 마련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조합장은 2015년 취임 이후 해리농협의 독자 브랜드인 천만금의 판로개척과 판매 증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 결과 소금 품목 최초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과 함께 전북도지사 인증상품 선정, 농촌 융복합산업(6차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아 국내 유통 활성화와 더불어 이번 미국 수출로 생물권 보존지역인 고창군 천일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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