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정진규 기자]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최종태)은 강원도 개발 백합 품종의 중국 수출을 위해 최근 중국 최대 백합 산지인 운남성 곤명에서 강원도 개발 품종 및 계통 30종에 대한 현지 평가회를 개최했다.

현지 평가회에서는 한국의 백합 관련 전문가와 중국 현지 백합 생산, 유통 전문가 등 30여명이 모여 강원도 개발 품종을 평가한 결과 핑크엣지 품종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농기원은 향후 우리나라 구근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 품종으로 선정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농기원은 골든씨드 프로젝트(GSP)로 중국 등 아시아 현지 재배에 적합한 백합품종 개발과 우리품종 구근의 수출을 목표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오리엔탈 백합 품종 개발’과 ‘중국 백합 종구 생산기지 및 품질관리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농기원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중국과 베트남은 세계 최대의 백합 구근 소비국이 됐다. 중국은 약 4억구, 베트남은 1억2000만구를 전량 네덜란드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현지 평가 강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우리품종과 구근 생산을 통해 아시아 백합 구근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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