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북한에서 발생한 ASF(아프리카돼지열병)로 국내 양돈업계가 비상인 가운데 농협이 ASF 방역을 위한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최근 양돈농가 차단방역과 야생 멧돼지 차단을 위한 접경농장 울타리 설치, 기피제를 지원코자 특별방역 강화자금 1000억원을 지원하고 ASF 차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북한 접경시군 10개(강화, 옹진, 김포,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고성, 인제) 지역에 생석회 및 ASF 전용 소독약품 지원을 실시하기 위해 긴급 소동기동반 28개반을 구성했다. 이들은 농장 주변 및 주요 거점지에 울타리 설치를 실시하고 농가에 기피제를 지원해 야생 멧돼지 차단 활동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4일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양돈농장을 찾아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접경지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김 회장은 공동방제단이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 현장을 찾아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양돈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방제단에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주문했다.

김 회장은 “ASF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협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양돈농가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잔반 급여 농가의 모니터링 강화와 야생 멧돼지 차단, 불법 축산물 반입 검역 강화 등 ASF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