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박현렬 기자]

전라남도와 롯데슈퍼가 지난 5일 전라남도-롯데슈퍼 농축수산물 판로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전하고 신선한 농축수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안정적인 공급 조력자를 찾고 있던 롯데슈퍼는 업무협약을 통해 신선식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로컬푸드, 전용농장 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정부의 친환경농업 육성정책과 웰빙·환경을 위한 소비 트렌드에 힘입어 2015년 3만6000ha이었던 친환경농업 인증면적이 2017년 4만2000ha, 지난해 4만3000ha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확대를 위해 과수와 채소로 품목 다양화를 추진 중이다.

전남도와 롯데슈퍼는 농축수산물의 수급안정 및 적정가격 구매 협력, 신선하고 안전한 농축수산물의 생산, 공급체계 구축,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및 홍보와 마케팅 사업 확대, 청년 농부와 어부 육성·지원을 중심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하고 1년간 약 1000억원의 구매약정도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상품 경쟁력을 강화코자 △농축수산 분야 롯데슈퍼 전용농장 330만㎡(100만평) 조성 △광주와 전남의 롯데슈퍼에 로컬푸드 판매코너 설치 △전국 롯데슈퍼 점포에 제철 농산물 공동 마케팅 △온라인 쇼핑몰 롯데프레시에 남도장터와 남도미향 브랜드 입점 등 추가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는 “국내 친환경 농축수산물 최대 산지인 전남도와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신선식품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로컬푸드와 제철 농수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생산자에게는 판로확대를, 고객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과 선도 높은 신선식품을 제공해 함께 참여하는 공동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슈퍼와 전남도는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4회 이상의 전남도 우수 농축수산물 판촉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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