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사업 조합원 삶의 질 향상 힘 쏟을 것"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전 조합원의 평균 농가소득 5000만원 조기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업인 조합원들의 영농지도 사업과 농산물판매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강석보 제주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들에게 최대의 실익을 주는 수익사업추진과 조합을 이용하는데 최고의 편익을 제공하겠다”면서 “특히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행복지수가 한층 높아지도록 많은 힘을 쏟겠다”고 강한 경영의지를 피력했다.

강 조합장은 농협에서 잔뼈가 굳은 정통 농협 맨 출신으로 30년간 성산일출봉농협에서만 재직했다. 이중 25년은 농산물 유통사업 분야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농산물 유통 분야만큼은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강 조합장은 퇴임 후 2년 동안 영농현장을 누비며 농업인 조합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많이 듣고, 많이 보면서 고민한 끝에 어려움에 처한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야겠다는 굳은 각오로 지난 3월13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성산일출봉농협의 새 수장이 됐다.

그의 경영방침은 농업인 조합원들과 늘 함께하면서 먼저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 농산물판매를 잘하는 판매농협 구현, 공정하고 투명한 클린농협, 조합원들에게 행복을 주는 농협이다.

그는 “조합원들의 불편한 사항을 늘 새겨듣고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며 “임직원과 조합원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한 농업·농촌의 발전은 물론 성산일출봉농협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강 조합장은 “갈수록 농업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끊임없는 변화와 경영혁신을 통해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각종 사업추진에 매진하겠다”며 “선거 때 공약한 사업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청년 후계농업인을 육성해 미래 발전동력을 키우고 농산물유통센터 혁신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재센터를 건립, 영농자재 원스톱 구매 시스템도 구축할 생각이다.

이와 함께 대출금리 적정 운영으로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농작업 재해보험 전 농가 가입을 추진해 최소 영농비를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농산물 처리를 위한 복합가공공장 추진과 하나로마트 사업도 고객 편의위주로 경영할 방침이다.

강 조합장은 “여성조직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그동안 조합을 이끌어온 원로조합원 우대 방안도 마련하는 등 농협의 기본이념에 충실한 지도사업을 통해 조합원과 밀착된 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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