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군산축협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북한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내 한돈농가도 비상이 걸렸다.

돼지에서 생기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열성 전염병인 ASF가 만약 국내에서 발생할 경우 한돈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ASF는 바이러스에 의해 전파되는 돼지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전파가 되지 않지만 돼지에게 감염되면 출혈과 고열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치사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열과 혈액성 설사 등이 동반되는 급성형의 경우 사용 가능한 백신이 없어 발병 후 짧게는 하루, 길어도 열흘 이내에 폐사하는데 폐사율이 최대 100%에 달한다.

이처럼 비상시기에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심재집)은 최근 긴급하게 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ASF에 대비한 소독제를 구입, 익산 및 군산의 235한돈농가에 소독제를 배포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별도로 5개 조로 편성된 방역단을 동원해 특별방역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심재집 조합장은 “최근 북한까지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차단방역을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 맟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한돈 농가들 스스로 철저한 방역은 물론 동아시아 지역으로의 여행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아프리카 돼지열병뿐만 아니라 모든 가축 전염병에 대한 선제적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돼 무려 7년 만에 명예를 회복한 심 조합장은 익산군산축협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수익사업 발굴 및 사료 이용 농가 장려금 확대 지급, 미허가축사 양성화 실시, 경매장 수수료 이용고배당 실시, 군산지점 이전, 축산물 전용 판매장 개설 등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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