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하명곤)는 최근 진주시 가뫼골마을에서 결혼이민여성과 후견인 50여명을 대상으로 ‘이민여성농업인 1:1맞춤 농업교육’을 실시했다.

이민여성농업인 1:1맞춤 농업교육은 전문여성농업인을 멘토로 해 식량작물, 과수, 과채, 축산 및 특작물 등 전 작물에 대한 파종, 재배, 수확 및 가공과정까지 농업기술을 전수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줘 지역사회 일원으로 조기 정착하는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함양에서 벼, 고추 등 1대1 농업교육을 하고 있는 이점자 씨(62. 여)는 “이민여성들이 처음에 여러 가지로 서툴렀지만 잘 따라주고 점차 안정돼 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명곤 본부장은 “여성농업 후견인들이 이민여성농업인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믿고 아낌없이 격려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1맞춤 농업교육은 농촌 이민여성을 농업·농촌의 우수한 인력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초기정착단계부터 기초농업기술에 대해 실습위주로 수준별, 품목별 교육을 차별화해 지원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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