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정진규 기자] 

▲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는 최근 한우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는 최근 삼척 솔비치에서 지자체 및 유관기관, 학회, 농가, 유통분야 등 한우산업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제1차 강원도 한우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1주제로 서종억 강원도 동물방역과 계장의 ‘구제역 방역,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 등 방역추진 방향과 질병관리’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또 제2주제로는 정주교 강원도 축산과 계장이 내년에 시행되는 가축분뇨 자원화와 관련, ‘퇴비화 기술 및 퇴비 부숙도 육안 판별법’이란 주제로 정책 방향 및 지도점검에 대해 설명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미허가축사 적법화부터 각종 축산 관련 규제 강화로 축산농가의 부담이 너무 크고 현실과 동떨어진 정부정책이 많다며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살피고 보호할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또한 가축분뇨가 효과적인 퇴비인 것은 맞지만 품질고급화와 유통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가축분뇨 자원화의 경우 내년도 시행 시 대부분의 축산농가가 전혀 준비가 안된 상태라 짧은 시간 내 정부정책을 따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밖에 일부 시·군에서 전문가를 통해 일괄 구제역 무료 백신을 해주고 있다며 도 차원에서 무료 백신을 시행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강원도 관계자는 “농가의 어려움을 충분히 안다”며 “가축분뇨 자원화와 관련해서는 환경부와 논의해 해결점을 찾고 공동퇴비장은 농·축협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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