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장인식 기자] 

고령군 농민회(회장 김경수)는 지난 8일 운수면 운산리 12-4번지에서 농민회 임원 및 회원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쌀 보내기 손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농업의 소중함과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를 통해 농촌의 현실을 공감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하게 됐다.

현재 한반도는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했고 대북식량지원 및 기업인 개성공단 방문 추진 등 남북화합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고령군 농민회는 남북평화 통일 및 화합에 이바지하고자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김경수 회장은 “통일쌀 보내기 행사는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시작했다”며 “오늘 손수 심은 벼를 잘 가꿔 북한 동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오늘 모내기에 참가한 사람들은 미래 농업을 책임질 후계농업인들”이라며 “이번 손모내기 행사를 통해 농업·농촌의 소중함과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곽용환 고령군수는 올 한해 풍년과 가족의 평안을 기원하며 “우리 농업인들이 현재 남북 화해분위기를 이어나가 향후 남북이 하나가 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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