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케이터링 중개 플랫폼
창업 3년만에 매출액 10억원 기업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부터 매월 선정하는 우수 벤처·창업기업 ‘어(A)-벤처스’ 제2호로 온라인 케이터링 중개 기반(플랫폼) ㈜달리셔스(대표 이강용)가 영예를 안았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벤처·창업 붐 확산을 위해 지난달부터 선정하고 있는 이달의 A-벤처스로 달리셔스를 선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A-벤처스’는 농식품(Agri-) 벤처와 농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어벤저스’를 의미한다.

달리셔스는 온라인을 통해 각종 행사에 조리된 음식을 제공하고 음식 서빙, 뒷처리까지 출장 지원하는 서비스를 전문으로 한다.

‘달리다’와 ‘딜리셔스(Delicious)'의 합성어로 이동 가능한 키친 또는 이동 가능한 테이블이라는 사명을 가진 달리셔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케이터링 서비스 수요자와 인근 외식업체, 요리사(셰프), 푸드트럭 등 음식 공급자를 연결해주고, 조리된 음식을 원하는 장소·시간에 맞춰 제공해주고 있다.

기존의 케이터링 업체가 음식 조리부터 배송, 서빙까지 도맡아 했다면 달리셔스는 일반 외식업체와 요리사가 유휴 시간에 케이터링 음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칭하고, 음식 배송과 서빙을 대행해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800여개 외식업체와 조리사, 푸드트럭 등이 달리셔스 음식 공급자로 등록돼 점심식사 정기배송, 행사장 뷔페음식, 코스요리, 도시락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 삼성·마포·역삼 지역에 공유 주방을 개설, 조리공간이 부족한 요리사들도 음식을 만들어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달리셔스는 2016년 4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창업한 후 2017년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았으며, 창업 3년 만에 매출액 10억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윤동진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케이터링 기반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 외식업체에 추가 소득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A-벤처스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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