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육계협회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폭염 시작일이 빨라지고 폭염일수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닭 사육농가의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교육이 잇따라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육계협회는 지난 11일 전북 진안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지난해 폭염 피해가 컸던 경기 포천, 충북 음성, 충남 천안, 전북 익산, 경북 상주 등 9개 지역에서 ‘육계 분야 폭염대응 가축피해 예방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육계 사육농가 3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고온기 피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닭 사육관리, 시설환경 관리요령 등을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폭염 시작일은 2015년 5월 26일에서 2016년 5월 22일, 2017년 5월 19일, 지난해에는 4월 21일로 매년 앞당겨졌다. 

또한 폭염일수도 2015년 10.1일에서 지난해에는 31.4일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는 908만마리였으며 이 중 닭·오리 등 가금류가 902만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준용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장은 “올 여름 폭염일수도 10.5일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폭염에 취약한 가금 등 가축 사육농가의 시설관리에 각별한 주의와 관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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