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국무조정실(이하 국조실)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합동으로 ASF(아프리카돼지열병)의 유입 방지를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검역대책의 현장 실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전국 주요 공항만 11개소의 국경검역 실태를 일제점검했다.

국조실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4~11일까지 8일간 인천·김포·청주·무안·김해·대구·제주 7개 공항과 인천·평택·군산·부산 4개 항만에서 이뤄진 이번 점검에선 ASF 발생국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휴대품 검색(축산물 소지 여부), 축산 관계자 소독, 선박·항공기 내 남은 음식물 관리, 국경검역 홍보 등 추진 현황을 집중 확인했다.

휴대품 검색은 검역탐지견 집중 투입·X-레이 검색·의심 수화물에 대한 개장검사 현황 등 여행객 휴대품에 축산물이 포함되는지 효과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강화된 현장 검역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항만 용역업 3개소, 폐기물 처리업 7개소, 항공기 취급업 19개소 등 항공기 및 선박의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업체 29개소의 전용차량 및 밀폐용기 활용 등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안전하게 관리됐다. 

축산관계자의 해외여행 시 입출국 신고 관리와 입국 시 ASF 발생국 여행자 명단을 조회해 발생국을 방문한 농장주와 근로자 등에 대해선 대인 소독과 휴대품 소독, 차단 방역 교육을 실시하는 등 검역조치를 철저히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ASF 등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코자 공항만에서의 국경검역을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