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양영모 북신안농협 조합장

[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양영모 북신안농협 조합장은 농업 현장중심의 다양한 체험과 지역별 특성을 살린 축제 행사를 통해 농외소득 창출에 경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양 조합장은 “농업인들이 가난의 주인공만은 될 수 없어 농업·농촌에서 희망의 빛을 찾기 위해 관광농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농업의 전통과 문화 등 여러 분야들이 융합돼 관광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조합장은 “북신안농협 관내 지도와 증도는 지역특성을 갖고 있어 농촌체험 행사나 마을 축제를 내실있게 추진해 관광산업의 기초를 독특하게 구축해 나가면 농촌 관광을 통해 농외소득을 한층 높일 수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농협하나로마트에 지역특산품 전문판매장과 농산물 가공공장 및 농사 체험장 등을 두루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농가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지역특성에 맞는 작목을 선택해 돈이 되는 농사를 함으로써 농업이 고도의 기술집약적인 미래 성장산업이 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와 협조·협력해 부농의 꿈을 실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초선 조합장인 양 조합장은 농협법을 살펴본 결과 지역농협은 조합원의 농업 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 확대 및 유통 원활화를 도모하며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 자금 및 정보 등을 제공, 이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돼 있지만 그동안 조합원의 권익이 부당하게 훼손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일에 앞장서서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양 조합장은 신안군의회 4~7대 의원과 6대 후반기, 7대 전반기 의장을 지낸 저력과 16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전국에 쌓아온 인맥을 총동원해 앞으로 전국을 누비며 농업인 조합원들이 애써 생산한 농산물 판매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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