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팜한농은 최근 더위에 강한 배추 신품종 ‘통큰추석배추’, 베타카로틴 성분 함량이 높은 기능성 배추 품종 ‘맛있는가을베타’ 등을 선보이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통큰추석배추는 더위를 견딜 수 있는 내서성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 배추보다 구 크기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숙기가 빨라 조기 가을재배부터 김장철 출하도 가능하다. 외엽색이 진한 녹색으로 외형이 좋고, 내엽색은 진한 노란색에 중륵이 얇은 엽수형으로 맛이 우수하다. 석회결핍증과 깨씨무늬증 등 생리장해에 강해 재배안정성이 높고, 뿌리혹병 균주에 강해 단위면적당 수량성도 높게 나타나는 품종이다.

이러한 통큰추석배추는 파종시기가 7월 하순~8월 상순이므로 육묘 초기에 고온 다습 조건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준고랭지 재배 시 일교차에 의한 바이러스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재배적기표에 준해 파종해야 한다.

팜한농의 또 다른 신품종 맛있는가을베타는 베타카로틴 성분 함량이 높은 기능성 배추로 여타의 베타 품종군 중에서도 생리장해에 강해 재배안전성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징으로는 고소한 맛과 진한 노란색의 내엽색이 돋보이며 기존 베타품종에 비해 구 크기와 숙기를 개선해 상품성이 높아졌다.

특히 김장에 적합하도록 개발해 절임배추 주산지를 공략할 예정이다. 절임배추에 최적화된 맛있는가을베타배추는 수분 함량이 적고, 중심부의 당도가 약 9브릭스로 대비 품종보다 치감과 맛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