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농수축산신문 ]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뒤 서울에서 1년 정도 일을 하던 중 농번기 부모님의 일을 잠깐 거들다 농사일에 뛰어들게 됐다. 대대로 쌀농사를 해와 승계농으로 농업을 시작하면서 보니, 각박한 도시에서 꿈을 좇기 보다는 농업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까지 갖게 됐다. 농사를 지으면서 지내보니 자기만의 시간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모내기철과 수확기 때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그 시기가 지나가면 자유롭게 농업 트렌드 파악, 기술 공부 등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현재 쌀 과잉 재고 현상이 계속되는데 정부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청년농업인 유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더욱 신경 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박지원 가동벼육묘장 대표는 경남 김해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52ha 규모의 벼, 쌀보리 농사를 짓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