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회 3톤씩 홍콩 수출

[농수축산신문=김창동 기자] 

▲ 홍콩수출을 기념해 토바우 회원사 조합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 대표 한우브랜드 ‘토바우’의 유통활성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받은 소비자의 사랑과 브랜드 공적 인증을 바탕으로 지난 3월 홍콩시장 수출길을 열었다. 토바우는 주 1회 3톤씩 수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홈쇼핑을 통한 전국 판매전이 속력을 낸 가운데 올해도 홈쇼핑 방영 스케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세종청사 등 중요 거점에 식육 자판기를 설치해 소비자들의 편리한 구매를 돕기로 했다.

이 같은 발 빠른 시장 대처는 유통사업 활성화는 물론 날로 치열해지는 축산물 브랜드 각축전 속에서도 꾸준히 소비자의 사랑을 받으며 경영안정을 이뤄가는 원동력이 됐다.

브랜드 출범 16년차인 토바우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체계적인 브랜드 강화 계획을 실천에 옮기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 중이다. 소비자 요구를 뒷받침할 유통혁신과 축산물무인자동화판매기사업, 수출 등이 그것이다.

토바우는 소비자가 뽑는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매번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10년 연속 수상의 성과를 올렸다. 또한 2008년부터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매년 받고 있다. 더불어 2014년에는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브랜드 경영체 지원 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도 전국 30개 경영체 중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경영체 지원사업 평가에서도 우수상을 받아 관심을 끌었다.

2004년 대전·충남·세종지역의 15개 시·군과 지역축협 13곳, 농협중앙회의 협조 및 참여 아래 1300여 한우농가가 회원으로 가입, 8만1000마리의 한우를 관리하는 토바우는 2008년 예산군 대술면에 토바우 TMF(완전혼합발효사료) 전용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생산기반 구축에 10년을 공들인 토바우는 2016년에는 세종시 장군면에 ‘안심한우마을’이라는 토바우 전문식당 겸 유통 거점기지를 세워 성업 중이다.

토바우는 안심한우마을을 거점으로 하는 해외 수출사업 및 홈쇼핑, 쇼핑몰 입점, 축산물무인자동화판매기사업 등 유통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출하기반을 마련했다.

충남지역 13개 축협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도 지역 브랜드 축산물과 함께 고급육 브랜드로 토바우를 판매하는 중이다.

젊은 토바우 컨설턴트들의 농가 밀착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15명의 컨설턴트들이 매일 농가를 체크하며 돈다.

세종시의 고혁순 씨는 “토바우는 모든 면이 확실히 다르다. 사료를 포함한 사육과정의 전문지식 보급·지도가 고품질 축산물 생산에 큰 몫을 하고 브랜드 정체성도 확실해졌다”고 평가했다.

정진곤 (주)토바우 대표이사는 “확실한 유통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 더불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전용사료 공장을 통한 생산비 절감, 안정적인 판매 시스템 구축을 통한 농가소득 유지,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농가 육성을 위한 농가지원 확대 등 3대 추진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