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무진장축협(조합장 송제근)은 창립 41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장수군 의암공원 특설무대에서 ‘2019 무진장축협 조합원 한마음대회 ’를 성대하게 치렀다.

‘오감만족 무진장 행복 동반자’를 표방한 이번 한마음대회는 조합원 간 친목도모와 정보교류 및 농축산물 홍보를 통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축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수 장수군수, 황인홍 무주군수,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유재도 농협전북지역본부장, 김태호 농협장수군지부장, 송 혁 농협무주군지부장, 김성훈 농협진안군지부장, 도내 축협 조합장, 무진장 관내 농협 조합장, 도의원, 군의원, 조합원, 축산농가, 지역주민, 관계 단체장 등 1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정세균 전 국회의장,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 완주·진안·무주·장수),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영상을 통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식전 행사로 길놀이와 신나는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원로 조합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 대회사, 축사, 개회 선언에 이어 2부 행사로 조합원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송아지 및 자전거, 냉장고, 세탁기를 비롯한 가전제품을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조합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이날 행사는 조합원은 물론 외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송 조합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무진장축협은 2015년 송 조합장 취임 이후 섬유질사료공장 준공, 장수지점 하나로마트 확장 이전, 안심축산대상 수상, 상호금융 예수금 1500억원 달성, 축산물유통센터 현대화시설 준공, 무주지점·하나로마트 확장 이전, 장수한우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정, 섬유질사료공장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비롯해 지난해에는 축산육성 대상을 수상하는 등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 [Interview] 송제근 무진장축협 조합장

“무진장축협은 무주·진안·장수 3개 군이 합병해 조합원 2100여명의 대형 조합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한우와 양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장수한우’, ‘마이돈포크’ 브랜드를 육성하고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 20여곳에 입점·판매함으로써 관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송제근 조합장은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후 소통과 화합, 개혁과 혁신, 정직과 청렴을 조합 발전의 방향으로 제시하고 조합원, 임직원들과 함께 힘차게 달려왔다”며 “오늘 이 자리는 쉼 없이 달려왔던 무진장축협이 조합원과 소통·화합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자리이므로 오늘 하루만큼은 그동안의 걱정과 시름을 모두 잊고 즐겁고 흥겨움 넘치는 큰 한마당 잔치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축산업은 축산 강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축산 규제 강화, 각종 축산 질병 등 주변 환경이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에도 유입될 위험이 높아지면서 차단방역에 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이다”며 “치사율 100%인 치명적인 이 질병이 국내에서 발생되지 않도록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테니 축산농가들도 차단방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 조합장은 끝으로 “지난해 무진장축협은 조합원의 성원에 힘입어 축산육성대상 수상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러한 성과는 조합원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 덕분이라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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