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오리 계열업체를 찾아서-정다운


품질도 의리도 '톱'...농가도 인정
안희경 기자l승인2019.06.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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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클린룸 개념 도입 HACCP인증
콜드 체인 시스템으로 신선도 유지
자체적 품질 보증 센터 운영

 

오리계열업체 ㈜정다운은 농가들 사이에서 이름값을 하는 계열업체로 유명하다.

정다운 영업사원들은 내규로 농가에 그 어떤 접대도 받지 못하도록 정해져있다. 간단한 원칙이지만 사육농가들에게 그 어떤 피해도 끼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리라.

이 간단한 원칙으로도 정다운은 설명된다. 오리농가들에게 정다운 계열업체, 정다운을 찾아 나주로 떠나보자.

10년만에 업계 2위 ‘우뚝’

2000년 오리털 사업, 즉 우모 사업으로 오리산업에 뛰어든 정다운은 2001년 나주의 우모 본사를 인수하며 2007년까지 오리털 사업에 전념했다. 본격적인 오리계열화 사업은 2008년 나주의 오리도축장을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같은 해 나주 도축장을 준공하고 오리 도축업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지정을 일사천리로 진행한 정다운은 이듬해인 2009년 오리훈제공장을 준공한다. 2012년부터 축산가공장을 준공하면서 오리계열화 사업을 확대한 정다운은 오리산업에 뛰어든 지 10여년만에 업계 2위를 탈환하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주당 20만마리를 도압하는 도압공장은 시간당 5000마리를 도압하며 빙점 칠러를 이용한 신선도 보강과 함께 HACCP인증을 받았다. 육가공장은 일 1만5000마리를 생산,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클린룸 개념을 도입했으며 역시 HACCP인증을 받았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오리털, 원모공장 시설로 일 2만5000kg을 처리한다. 국내 생산 점유율 4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다운, 품질 안전만은 ‘철저’

농가와 소비자들에게는 정다운 계열업체지만 제품 관리에는 철저한 곳이 정다운이다.

종오리 농장은 깨끗한 사육 환경과 철저한 관리 시스템은 물론 완벽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신식 오리 부화장 역시 첨단 위생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 오리를 사육하는 농장은 특허 받은 사료를 이용해 고품질의 오리를 생산토록 하고 있다.

철저한 위생과 품질관리로 유명한 정다운의 도압장은 콜드 체인 시스템을 통한 신선한 제품을 유통한다. 

오리 가공의 핵심인 훈제공장은 참나무 훈연으로 오리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고 배 농축액, 완도 다시마 등의 천연성분을 사용해 정다운 만의 훈제오리를 생산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자체적인 품질 보증 센터가 있다는 것이다. 신소재 개발 연구소를 운영해 친환경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공장과 물류센터에서 엄격한 기준을 수립해 사업장을 심사하고 정기적으로 외부 감사를 받는다. 또한 자사제품에 대해 선도 자체 검사기준을 설정해 정기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육농가들에게 ‘의리’있는 정다운

정다운이 단기간에 빠르게 성공한 것은 정다운만이 가지고 있는 기업 문화에서 기인한다. 고객과 거래업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노력한다는 정다운의 각오는 식품회사가 가져야 하는 안전위생과 제품개발과 더불어 정다운의 사훈으로 여겨질 정도다.

눈에 띄는 부분은 고객은 물론 거래업체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계약 농가들과의 의리를 중시한다는 정다운은 농가들 사이에 ‘정다운’ 계열업체로 소문나 있다.

나주의 한 정다운 계열농가는 “영업사원이 농가에 오면 밥 한번을 얻어먹지 않더라”며 “가족적인 분위기로 농가를 대한다고 하지만 입으로만 하는 다른 업체와 달리 농가의 상황을 이해하고 우선적으로 고려해 주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친환경과 건강지향적 식문화 트렌드의 변화를 읽어내고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겠다는 게 정다운의 방침. 오리산업은 물론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정다운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안희경 기자  nirvan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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