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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차와 직접 만든 과자 등을 대접하다가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본격적으로 농업에 뛰어들게 됐다. 재미삼아 용돈벌이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차와 과자, 빵 등을 만들면서 제조업으로 확장됐다.

창농을 하고 농사일을 이어가면서 느낀 것은 결과물을 빠르게 내놓으려는 조급증을 버리고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점이었다. 초기에는 조금 힘들더라도 적은 자본으로 시작하고, 단계별로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 역시 이런 관점에서 접근해줬으면 한다. 농업분야는 덜하지만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지자체나 다른 정부기관에서는 빠르게 결과물을 내놓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는 쉽지 않다. 조급함을 버리고 창업을 하는 청년들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여유를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농업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여유가 없이 무리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는 지원사업 등에 도전도 해보면서 직접 실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이수아 대표는 울산 울주군에서 팥 농장 991㎡를 운영하고 부모님의 녹차밭 3966여㎡의 경작을 돕고 있다. 더불어 소월당이라는 카페를 운영하며 울주군의 특산물인 배를 활용한 빵, 양갱, 차로 만든 과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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