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CJ 제일제당 생물자원 사업부문이 'CJ FEED&CARE(피드엔케어)'로 새롭게 출범한다.

CJ 제일제당은 지난 1일자로 생물자원 사업부문을 단순·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 제일제당 생물자원 사업부문은 CJ 제일제당의 100% 자회사가 되는 신설 비상장법인으로 새출발을 하게 된다. 

CJ측은 이번 사업부문 분할로 통해 생물자원 사업의 독립경영을 가능케 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CJ 제일제당의 사료부문인 생물자원 사업부문은 수년간 매각설이 나왔다. 최근에는 네덜란드 사료업체 뉴트레코의 매각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료사업의 분할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CJ의 사료부문 매각설이 수년전부터 꾸준히 제기되던 터라 이번 분사는 향후 CJ의 사료사업에 대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다고 볼 수 있다”며 “최근 국내 배합사료업체의 매각이나 합병과 관련한 논의가 수차례 이어지는 것을 볼 때 하반기에는 국내 배합사료업계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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