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아시아·오세아니아육종합회
한국육종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육종학회는 농촌진흥청과 아시아·오세아니아육종학회(SABRAO)와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술대회<사진>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육종기술’이란 주제 하에 육종연구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종자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행사 첫날에는 미국의 앤드류 패터슨 조지아대 교수, 일본의 마사오 와타나베 도호쿠대 교수,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 교수 등이 최근 빠르게 발전하는 유전체 연구와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육종연구 관련 발표를 이어갔다.

둘째와 셋째 날에는 환경스트레스저항성 육종, 기능성육종, 유전자원 등 12개 육종기술 분야별 세션에서 초청연사 강연 및 구두 논문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창립 50주년을 맞은 육종학회의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종자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품종개발 100년, 육종학회 50년:주요 성과와 전망’ 특별세션도 열렸다.

육종학회는 ‘2019년도 한국육종학회 학술상’ 시상식에서 △농우육종학회상에 고희종 서울대 교수 △학회 연구상에 이현숙 충남대 교수 △학회 품종상에 남정권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업연구사 등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학술대회의 총괄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강시용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육종연구를 다른 나라에 소개하고 세계 종자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김경규 농진청장도 축사를 통해 “한국육종학회가 지난 50년간 품종개량과 육종기술의 발전에 기여해 온 것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농업이 처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농업생명공학 기술의 발전과 우수 종자 개발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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