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중계] 2019 서울 HMR 쿠킹&푸드 페어

주방 없는 레스토랑…국내 가정간편식 산업 최신 트렌드 한눈에 박현렬 기자l승인2019.07.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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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개막식에 참석한 국내외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신제품 소개부터 전문가 강연까지 HMR(가정간편식)의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HMR협회, aT센터 코엑스 사업단, 한국외식산업협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서울 HMR 쿠킹&푸드 페어’를 개최했다.

‘모두의 간편식! 주방 없는 레스토랑’을 주제로 열린 HMR 쿠킹&푸드페어는 총 100여개 업체 160개 부스가 참가해 참신한 HMR 신제품부터 최신 가공·포장기술까지 국내 가정간편식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었다.

HMR 월드마켓포럼에서는 일본의 업계 및 학계 인사와 미국 3대 식품 소매기업인 슈퍼밸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주제로 간편식 산업에 대한 강의·토론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3000억원, 2017년 3조원에서 지난해 4조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며 “가정간편식 시장의 성장은 식품외식시장의 소비·판매 변화는 물론 국민들의 식생활 전반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HMR 기업들의 국내외 판로확보를 위한 ‘해외바이어 초청 1:1 수출상담회’가 기획돼 참가기업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기간 동안 국내 바이어 30명이 96건, 해외 바이어는 15명이 참여해 120건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아시아와 일본, 우리나라의 HMR 시장의 성장과 주요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던 HMR 쿠킹&푸드페어를 지상중계한다.

▲ HMR 월드마켓포럼에서는 간편식 산업의 다양한 주제 강연이 이어졌다.

# 아시안 HMR 혁명과 HMR 100조 시장의 일본; 핵심가치는

일본의 HMR 시장은 2017년 10조엔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10조2518억엔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시장성장률은 122.3%를 보였다.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HMR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고다이라 아키오 일본 소자이서밋 회장은 HMR 월드마켓포럼 ‘일본 HMR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17년 대비 지난해 업태별 가정간편식 시장은 백화점을 제외하고 전문점, 할인점, 슈퍼, 편의점 등 거의 모든 업태에서 신장됐다.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밥류와 반찬류의 구성이 가장 많으며 냉장 가열 포장 봉지반찬, 면류, 샌드위치가 그 뒤를 잇고 있다.

1997년 설립된 일본 소자이서밋은 제조, 소매, 도매·물류, 관계기관 등 150개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시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맛있는 상품을 만들고 주력상품에 대한 완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정간편식 산업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정보, 사례를 공유한다. HMR 산업이 일본 식품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시안 가정간편식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매운 맛의 인기,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 간편식 식사 대용식으로 나타났다.

문경선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코리아 식품&영양 부문 수석연구원은 ‘아시아 HMR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통해 "아시아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호기심 증가로 죽음의 맛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찾는 명소와 매운맛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매운 음식을 만들고 싶지만 요리를 할 줄 모르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한 소스류 제품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으며 한국의 매운맛도 글로벌 유행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매운맛을 치즈와 크림으로 중화시킴으로써 호기심으로 1회성 구매에 그치던 매운맛 제품이 중독성 있는 맛있는 매운맛으로 승화돼 외국인 소비자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치즈와 한국 음식의 조화로 치즈 닭갈비, 치즈떡볶이, 치즈 고추장찌개 등의 케이푸드도 탄생했다.

고단백 저탄수화물, 건강한 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두부도 각광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에서 두부가 육류 대체제로 인식되지 않지만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주자로서의 인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진짜 간편한 한 끼로 통하는 대체식 시장도 눈에 띈다. 1990년대에는 생신, 선식 등 환자를 위한 식사 대체식이 부각됐다면 2000년대는 체중 조절용 쉐이크, 지난해는 건강하게 균형 잡힌 건강식을 선보이고 있는 랩노쉬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영양과 안전을 슬로건으로 한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들의 간편한 한 끼를 책임지고 있다.  

# 한국 HMR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인가

이상익 닐슨코리아 상무는 우리나라의 경우 밥, 국탕찌개 등 메인식사류가 간편식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편의 추구 가치가 신선식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품질의 식품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며 온오프 라인에서 색다른 쇼핑 공간을 제공하는 사례들도 등장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프리미엄푸드마켓 온라인 몰을 오픈했다. 일부지역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프리미엄 상품의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다.

이마트는 SSG 도곡을 리뉴얼했다. 음식과 음료, 일반 상품을 결합한 프리미엄 쇼핑공간으로 매장의 30%가 음식과 음료 공간이다. PB 브랜드는 다양화 및 차별화된 간편식·밀키트를 선보이며 간편식 상품 특화존 또는 전문매장까지 나타났다. 이마트는 서울 강남구에 피코크 전문점 1호점을 오픈했으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식품 전문 매장을 개점했다. GS25는 파티용 스테이크&해산물 밀키트 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 눈에 띄는 부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부스는 ‘식량의 부가가치, 미래의 가치로’를 슬로건으로 식량작물의 신품종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농협하나로유통]

농협하나로유통은 하나로마트에서 판매 중인 가정간편식 브랜드 OK!COOK(오케이!쿡) 제품 60여개를 선보였다. 현장 직접 판매가 아니라 전시와 시음 등을 통해 브랜드 상품을 소개했다.

[(주)태방파텍]
 
태방파텍은 국내 최초로 숨 쉬는 필름과 혁신적인 제품인 ZZIM PAK(찜팩)을 소개했다. 찜팩은 전자레인지 가열시 증기배출구가 바로 터지지 않고 수분이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HMR푸드&쿠킹페어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부스에서 우리과일 한컵을 시식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스는 우수 입주기업 지원사례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기업지원시설 설명과 소스산업화센터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국산메밀&밀 홍보관]

국산메밀&밀 홍보관에서는 우리밀로 만든 제품의 시식과 더불어 맛과 영양을 살린 우리밀농협 제품에 대한 소개가 병행됐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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