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 루이스 엔히키 소브레이라 로페스 주한 브라질 대사

지난달 26일 서울 성북구 브라질 대사관저 내에서는 ‘브라질 바비큐 데이’가 열려 정부 관계자, 주한 외교관, 육류수입업체의 교류가 이뤄졌다.

루이스 엔히키 소브레이라 로페스 주한 브라질 대사는 브라질식 바비큐인 슈하스코(Churrasco)를 소개하며 브라질산 닭고기와 돼지고기 홍보에 나섰다.

루이스 대사는 “브라질은 세계 5개 대륙으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를 수출하고 있는 주요 육류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으로 수입되는 닭고기의 80% 이상이 브라질산인데 그 사실은 안전성과 우수성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질은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도입, 수출산업의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며 “집약적 생산시스템 내에서 돼지들은 철저한 위생관리를 거치고, 국제적인 동물복지 요건을 갖춘 감금틀이 없는 환경에서 사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산 돼지고기 자급률은 지난해 밀려드는 수입육으로 인해 자급률 70% 벽이 무너졌다. 품질의 균일성, 안정된 공급체인, 높은 가격 경쟁력 등으로 무장한 수입 돼지고기는 국내 양돈산업에 위기감을 갖게 한다.

루이스 대사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브라질 육류생산업자들은 한국에 진출을 하더라도 한국 생산자들을 대체하려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브라질 육류생산업자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세계 4대 돼지고기 생산·수출국으로, 지난해 돼지고기 수출량은 59만2000톤, 14억7000만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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