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선진은 스마트폰 기반의 농장 관리 프로그램 ‘스마트 피그온’을 출시하며 농장 전산관리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선진의 스마트 피그온은 2014년에 개발한 웹 기반 양돈 관리 프로그램 ’피그온(Pig-On)’의 노하우를 스마트폰 플랫폼에 이식한 모바일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다. 모바일의 기동성을 바탕으로 농장의 모돈기록을 현장에서 바로 입력할 수 있다. 기존 전산관리는 모돈기록을 장부에 먼저 작성한 후 나중에 장부를 바탕으로 전산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관리돼 왔다.

그러나 스마트 피그온은 현장에서 바로 입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모든 보고서가 차트로 구성돼 있다. 농장주나 농장관리자의 입장에서는 굳이 컴퓨터를 켜지 않고 실시간으로 생산성적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효과적인 농장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 피그온은 생산성적을 시각화해 농장의 상황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선진은 지난해 11월 ‘스마트 피그온’ 개발을 완료한 후 지난 5개월간 제일종축 농장에서 실제로 사용하며 현장에 맞게 개선을 진행했다. 스마트 피그온은 QR코드를 사용해 현장에서 입력이 가능한 시스템이어서 모돈 현황판을 바로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다. 

모돈 3000마리 규모의 제일종축에서 실제 사용하며 현장에 적합하도록 모돈 현황판 출력내용을 각 돈사에 업무에 맞게 개선한 결과, 연간 19일의 작업 일수를 단축할 수 있었다고 선진측은 밝혔다. 

‘스마트 피그온’ 도입으로 업무의 효율성 증대와 생산원가 절감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셈이다. 선진 피그온(PC 버전)은 다국어 지원을 통해 외국인 인력도 쓸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했고 ‘스마트 피그온’(APP 버전) 또한 동일하게 다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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