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평, 수출액 5만달러 초과 달성
고추·양파·넙치·감자·종계 등
수출 실적 두드러져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GSP(골든시드프로젝트)의 지난해 주요 성과목표가 모두 초과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식품기획기술평가원의 ‘GSP 2단계 2년차 사업 추진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GSP를 통한 수출액은 3873만달러로 목표치인 3868만달러보다 5만달러 초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고추(870만달러), 양파(564만달러), 넙치(140만달러), 감자(67만달러), 종계(10만달러) 등의 수출 실적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GSP를 통한 국내 매출액은 215억2400만원으로 목표 111억9400만원 보다 103억원 가량 늘었다. 특히 그간 수입에 크게 의존했던 양파의 경우 국산 품종을 개발해 목표대비 17% 높은 73억원 가량의 국내 매출을 올렸다. 국산 토마토 품종도 목표대비 29% 높은 48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여기에 GSP의 지난해 품종 및 브랜드 출원 목표 건수는 93건이었으나 실제로는 132건을 달성했다. 이 중 등록을 마친 품종 및 브랜드는 71건이다.

품종개발에 있어서는 수출전략형 품종 76개, 수입대체형 품종 56개가 개발됐다. 주요 수출전략형 품종으로는 샐러드용 백육계 무 품종 ‘마카루’, 열대지역 적응 식가공·사료용 옥수수 품종 ‘KM5’ 등이 육종됐다. 주요 수입대체형으로는 저장성이 뛰어난 조생·중생계 양파 품종 ‘오래오’, 고온기에 강한 대추방울토마토 품종 ‘TY777’ 등이 새롭게 개발됐다.

이와 관련 최양석 농기평 GSP성과확산실장은 “지난해 GSP사업단이 개발한 신품종을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하거나 GSP 참여기업의 종자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식으로 성과 달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는 사업목표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높아져 어려움이 많겠지만 최대한의 성과 달성을 위해 사업단 모두가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P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이 신품종 개발과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으로 투자하는 R&BD(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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