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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농무부, 6월 기준 낙농 시장 전망 자료 발표

미농무부 유제품 판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달 미국 내 도매 가격의 향방은 엇갈렸다. 가장 큰 변화는 버터였으며 파운드당 10센트(약 1150원) 오른 2.35달러(약 2765원)에 거래됐다. 무지방우유는 파운드당 1.03달러(약 1212원)까지 상승했고, 건조 유장은 파운드당 0.38달러(약 447원) 하락했다.

미농무부 통계청은 4월 미국의 우유 생산량을 184억3000만 파운드(약 840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낙농우 수는 9328천마리로 지난달 추정치보다 1000두 가량 줄었다. 4월 낙농우 1마리당 일일 평균 우유 생산량은 65.9파운드(28.89kg)이다. 낙농우 도축은 최근 몇 주 동안 전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중국은 미국 정부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특정 상품에 대한 높은 관세에 대응해 사실상 모든 유제품을 포함하는 미국에서 수입되는 많은 상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지난 5월 13일에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미국의 추가 관세에 대응해 일부 미국산 제품의 수입 관세가 인상될 것이라 발표했었다. 최근 관세 인상 대상인 미국산 유제품은 유당류, 유아용 조제분유, 카제인 제품 등이다.

 

필리핀, 독일산 돼지고기에 임시 수입 금지령 발표

필리핀 농무부는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령을 내렸다. 이 금지는 독일에서 수입되는 250kg의 돼지고기가 ASF(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나라 중 한 곳인 폴란드산인 것으로 밝혀지면서다.

필리핀 농무부 장관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금지를 발표했다. 발표문에 의하면 세부 수의학사무국이 이 사건을 국가에 보고한 후 국립검역국과 동물산업국이 사건에 대해 합동 조사를 실시했으며, 지난달 27일 새벽 3시경 압수한 제품은 소각 처리되었다고 한다.

배송에 책임이 있는 프로푸드(Profood)사는 폴란드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한 제품의 일부가 필리핀으로 운송됐다고 인정하며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이 실수는 독일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금지시키는 중대한 결정으로 이어졌다.

이로서 필리핀에 돼지고기와 제품을 출하할 수 없게 된 나라는 19개국이 됐다.

 

캐나다와 유럽연합, ASF 시스템에 합의

캐나다 식품검사국과 유럽연합 보건식품안전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을 때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닝(Zoning, 지역제) 협정에 지난 주 합의했다.

조닝(Zoning)은 질병을 관리하고 무역을 촉진하는 데 사용되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도구다. 한 지역에서 ASF가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 발병된 곳을 지리적 경계로 나눈다. 이 지리적 경계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원칙에 따라 수립된 통제 구역이며, 이 통제 구역 밖은 질병이 없는 지역으로 정의된다.

이는 ASF가 아시아와 유럽 전지역으로 퍼지는 양상에 비춰 캐나다산 돼지와 산업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인 조치의 일환이며, 캐나다 농부들과 생산자들이 ASF-프리존에서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부산물의 거래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420만달러(약 49억원)이상의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제품을 유럽으로 수출했다. 전체적으로는 87개국에 38억달러(약 4조4935억원), 1200만톤의 돼지고기를 수출했다.

캐나다 농림부는 지속적인 국제적 협력을 통해 ASF가 캐나다에 착륙할 경우에 나타날 영향에 대비해 예방과 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캐나다-미국 간의 조닝에 이어 우리는 ASF가 캐나다에서 발견될 경우 농민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럽연합과도 유사한 합의를 도출해냈다.” 캐나다와 유럽연합은 ASF의 확산을 막고 통제하기 위go 전문지식을 계속 공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중국으로의 가금류 수출 확대

KPMG에 따르면 러시아산 가금류 수출은 향후 5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까지 총 가치는 8억1400만 달러(약 9629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이 러시아에 가금류 수출권을 부여한 경위부터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대 육류 생산업체인 체르키조보, 미라토르그, 프리오스코리 등 23개 업체가 중국 수출 허가를 받았다.

체르키조보사는 약 8백만달러(약 90억원)에 이르는 다양한 가금류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에 대해 서명했다. 첫 출하는 지난 5월이며 7월까지 1000톤의 가금류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러시아에서는 쓰레기로 취급받아 온 닭발이 중국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체르키조보사는 올해 러시아의 기업들이 중국에 3만톤의 가금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향후 몇 년 간 수출은 연간 15만~2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라보뱅크는 최근 발표한 분기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올해 5만~10만톤의 가금류를 중국으로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보뱅크는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2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 많은 고기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육류협회의 성명에 따르면 중국은 국내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육류 부족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더 많은 국가에서 육류를 수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러시아로부터의 돼지고기 수입을 허용할 수도 있다.

러시아 수의검역원은 러시아가 ASF와 관련해 러시아의 지역화 제도를 인정해 줄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제도가 인정되면 안전 지역에 있는 러시아의 회사들은 육류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되며, 올해 말까지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중국 수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으로의 돼지고기 수출길이 열릴 경우, 러시아는 연간 500만달러(약 56억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의 수준으로 중국 시장 내에서 브라질 등의 수출 강대국과 경쟁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시장의 관계자가 밝혔다.

[자료제공:FNT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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