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산물 직거래사업자의 경영안정을 위해 이달부터 지역 현장전문가 상담지원단이 연중 운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주관으로 이달부터 현장전문가와 함께하는 직거래사업자 경영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영활성화 지원사업은일회성으로 끝나는 기존의 단순 상담지원의 개념을 벗어난 밀착지원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농산물 직거래는 지속적인 성장세 속에 로컬푸드직매장의 경우 2013년 32개소에서 지난해 229개소로 늘었고 직거래 규모 역시 같은기간 1조6362억원에서 4조516억원까지 증가했다. 그럼에도 aT의 로컬푸드직매장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직매장의 절반가량이 계약생산·농가조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홍보 전략 부재, 매장·동선 구성의 어려움 등의 요인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단순 상담지원이 아닌 직거래사업자를 대상으로 현장전문가들이 상담을 통해 경영상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필요한 사항을 추가로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직거래사업자는 직거래종합정보시스템인 ‘바로정보(baroinfo.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정삼 농식품부 유통정책과장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영세소농들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직거래 판로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직거래사업자의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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