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고산농협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국영석)은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연합 부녀회(회장 김정옥)와 지난 5일부터 완주군 고산면 지역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행사는 동대문구 아파트 부녀회장으로 구성된 연합회에서 각 아파트나 교회, 성당 등 기관·단체로부터 주문을 받고 이를 취합한 후 고산농협에서 일정을 잡아 각 아파트나 기관·단체별로 배송을 해 주는 시스템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양파 923망(15kg), 자색양파 210망(10kg), 마늘 240접 등을 배송했으며 앞으로도 3~4회에 걸쳐 추가로 직거래 행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양파와 마늘 등 농산물의 대풍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하락해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많은 해라 이러한 직거래 행사가 갖는 의미가 더욱 크다.

국영석 조합장은 “산지와 소비지의 교류활동을 통해 생산자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소비자는 지속 가능한 생명산업인 농업과 농촌의 가치 인식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상생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 아파트 연합부녀회는 해마다 전국의 산지와 연계해 농특산물, 수산물 등을 연중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달 양파 수확기에는 동대문구 아파트연합 부녀회원 45명이 고산지역을 방문해 양파 수확 일손 돕기를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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