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 제외한 전축종 약 2.5% 늘어
육계 배합사료 생산량 5월 전월 보다 12% 늘어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올해 상반기 배합사료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2.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축종별 배합사료 생산실적 누계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배합사료는 낙농을 제외한 전축종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4% 정도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란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생산량이 약 4.9%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축종 중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복특수를 준비하는 육계부문은 단기간 가장 많은 생산량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5월 육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4월과 비교하면 12% 늘어났고 6월에도 육계생산량은 5월보다 3%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5월부터 꾸준히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배합사료 생산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와 비교해 7% 이상 늘어났다. 특히 육추에서 3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양돈과 비육우 배합사료 생산량도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할 때 각각 2.4%, 3.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몇 년째 제자리를 걷던 비육부문 배합사료양도 근래 들어 가장 높은 폭으로 늘어난 편이다.

낙농부문은 몇 년째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지난해부터 제자리를 지키기 시작해 올해는 상반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0.5% 줄었다.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배합사료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늘면서 가축 마릿수가 늘어났음을 증명했는데 올해 상반기 또 생산량이 늘었다”며 “이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도 가축사육 마릿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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