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농가 27호… 145만7280마리 출하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체리부로가 100만마리 이상 사육 농가 기준, 평균 생존율 100%를 달성하며 국내 육계 산업에 ‘최초’·‘최고’ 신기록을 남겼다.

체리부로(회장 김인식)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6일(27주차) 사이에 육계를 출하한 소속 농가 27호의 평균 생존율이 1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00만 마리 이상 사육 규모에서 평균 생존율 100%를 기록한 것은 국내 육계 업계에선 체리부로가 처음이다. 

해당 농가들은 이 기간 총 145만7500마리를 입추하고 145만7280마리를 출하했다.  

체리부로 관계자는 “최근 1년간만 봐도 전국 육계 사육 농가의 월 평균 생존율은 96% 수준이었지만 체리부로는 평균 97%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해 왔다”며 “생존율은 사육비와 직결되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자랐다는 뜻이기도 해 생존율 100%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체리부로는 올해 폭염 피해으로 인한 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 6월초 ‘혹서기 피해 예방대책’을 수립, 종계장을 포함한 전 농가에 사료첨가제 공급을 확대했다. 또한 환기설비·배수로 점검, 폭염 피해 예방 요령 리플릿 배포, 예방교육 실시 등을 꾸준히 실시했다.

김창섭 체리부로 부회장은 “요새 병아리 가격이며 육계 가격 모두 정신없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사육 농가들이 좋은 성적을 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며 “체리부로는 앞으로도 농가에 좋은 병아리·사료 등을 공급하고 철저히 관리해 농가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리부로는 현재 고품질 도계육 생산과 사양관리 우수농가확보 차원에서 생존율이 95%를 초과하면 농가에 사육비를 초과 지급하고 있다. 이에 이번에 생존율 100%를 기록한 농가는 마리당 적게는 10원부터 최고 140원까지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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