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사업 참여 지부 6곳
상반기 총 5400톤 공급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올해 초 처음으로 시작한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사료 사업이 농가들의 호응 속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협회가 공개한 OEM사료 생산·공급 현황에 따르면 참여 지부는 지난 1월 3일 완주군지부를 시작으로 2월 충주시지부, 3월 옥천군지부·경북도지회로 늘어났다. 또한 4월엔 순창군지부·음성군지부까지 합세해 현재까지 총 6곳의 지부에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OEM사료 공급량은 1월 완주군이 월간 518톤을 기록한 데에 이어 참여 지부 증가에 따라 상반기 총 5400톤이 공급됐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도 OEM사료 공급은 이어져 화천군지부와 홍성군지부가 각각 오는 8월 10일과 9월 중으로 본격적인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참여 의사를 밝힌 지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우협회는 단기간에 이뤄낸 사업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국장은 “참여 지부 외에도 많은 지부와 농가들이 OEM사료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단순히 저렴한 사료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기존 사료 업체들에게 가격 기준을 제시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우협회는 매달 OEM사료 운영협의회를 열고 사료 가격을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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