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 강준석 전 차관
▲ 정명생 부원장
▲ 장영태 교수

제10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KMI) 후보가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과 장영태 인하대 교수, 정명생 KMI 부원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KMI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 스마트워크센터 중회의실에서 KMI 원장 후보자 심사위원회를 열고 공모에 응모한 12명의 후보자 중 강 전 차관과 장 교수, 정 부원장 등 3명을 원장후보자로 선정,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에 무순위로 추천했다.

원장 후보자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수산분야에서 KMI 원장이 배출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간 KMI 원장은 대부분 해운·항만 분야의 전문가였었지만 이번에 3배수로 추천된 3명의 후보자 중 강 전 차관과 정 부원장 등 2명이 수산분야의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KMI 내부의 한 연구자는 “해운·항만·해양분야와 수산분야는 ‘바다’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산업의 특성이 매우 이질적인 것이 사실”이라며 “정책연구 과정에서 수산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원장이 취임할 경우 정책연구 등에서 보다 깊이 있는 연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번에 추천된 3명의 후보자들은 인사검증 등을 거친 후 경인사연 이사진의 투표로 신임원장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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