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동농협·SPC GFS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무주군(군수 황인홍)과 구천동농협(조합장 양승욱)은 최근 SPC GFS(대표 권인태)와 무풍면 반딧불 여름딸기 재배단지 내에서 ‘여름딸기 안정 생산과 출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SPC GFS는 SPC삼립, 파리크라상(파리바게트, 파스쿠찌 등), 비알코리아(베스킨라빈스31, 던킨도너츠) 등으로 대표되는 SPC 그룹의 식자재 유통 전문 계열사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인홍 군수, 양승욱 조합장,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백승훈 SPC GFS 상무를 비롯한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무주군은 농가 소득창출을 위한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고품질 여름딸기 생산을 위해 지도와 교육을 실시하며, 구천동농협은 출하규격을 준수해 안정적인 출하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SPC GFS는 무주군에서 출하하는 여름딸기 물량을 적극 수용하고 평균 가격 보장과 농가 수취 확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황 군수는 “오늘 협약이 지난 10년간 여름딸기를 재배하며 고생이 많았던 농가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무주딸기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특히 국산 여름딸기 유통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무주 반딧불 농산물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욱 조합장은 “이번 협약으로 반딧불 무주 딸기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농협이 더욱 협력해 무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에 홍보하고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PC GFS 관계자는 “오늘의 인연이 기업과 농가를 모두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맛있고 안전한 무주딸기가 곁들여진 SPC의 식품들도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현재 ‘무하’를 비롯해 ‘장하’와 ‘복하’ 등 국산품종의 반딧불 여름딸기를 3.2ha 규모에서 11농가가 연간 80여톤을 생산하고 있다. 반딧불 여름딸기는 고랭지에서 생산돼 과육이 단단하고 품질이 좋아 국내 제과업계와 유통업체에서 선호도가 높다. 더불어 품질 고급화 노력이 뒷받침되면서 국내외에서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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