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 토양훈증방법 소개
농업인 소득 증대 기여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 지난 16일 부여군 농가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여농협 대회의장에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박현호 경농 PM이 토양훈증 필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토양훈증의 필요성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토양훈증방법을 소개하는 전국 설명회가 농업인들의 호응 속에 성료했다.

경농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안성, 예산, 부여, 공주, 고창, 성주 등 경기, 충남, 전북, 경북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팔라딘 로드쇼를 진행했다. 이번 로드쇼는 토양훈증을 통해 토양병해충을 방제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이 증대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으며 경농의 대표적인 토양훈증제 팔라딘을 활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토양훈증방법도 소개했다.

특히 이번 로드쇼에는 프랑스에서 온 띠에리 포윌레트 아케마(Arkema) 시장개발 책임자, 싱가폴에서 온 대니 탄 아시아 기술개발 책임자 등 팔라딘 원제사인 아케마 국내외 담당자와 가엘 드 프레테 프랑스훈증협의회 의장이 함께 해 팔라딘을 비롯한 토양훈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해외 사례를 소상히 설명했다.

▲ 정읍수박연구회 50여 회원농가는 지난 16일 경농 김제미래농업센터에서 열린 팔라딘 로드쇼에 참석, 시설 내 토양훈증 처리방법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농가들은 연작재배에 따른 토양병해충 방제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토양훈증을 위한 적정온도, 간격 등 효과적인 처리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띠에리 아케마 시장개발 책임자는 “토양훈증은 기체의 움직임이 보다 활발해질 수 있는 따뜻한 시기에 처리하는 게 유리하다”며 “지온이 12도 이상이면 효과에 문제가 없지만 투과율이 낮은 불투막 필름으로 멀칭한 뒤 충분한 시간이 경과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토양훈증을 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는 것인 만큼 설령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처리방법을 지키는 것이 농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작업자의 안전까지 확보하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안병옥 경농 부사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토양훈증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토양훈증에 대한 인식이 낮아 시장규모가 작다”며 “농작업 편의와 농업인 안전, 농가소득 증대 등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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