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소' 입상수화제 필리핀 출시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팜한농의 세계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팜한농은 최근 자체 개발한 신물질 수도용 제초제 ‘플루세토설퓨론(Flucetosulfuron)’을 상품화 한 제초제 ‘플렉소(Flexo)’ 입상수화제를 필리핀에서 출시했다.

플렉소는 벼에 안전하고 피에 대한 방제효과가 강력한 수도용 제초제로 약효성분이 잎, 줄기, 뿌리 등 잡초 전체를 통해 흡수된다. 또한 3엽기 이상 피에도 약효가 뛰어나며 기존 제초제 대비 100분의 1만 사용해도 초기부터 중기이후 발생하는 잡초까지 한번에 방제하는 탁월한 효과를 자랑한다. 처리방법은 경엽처리와 수면처리가 모두 가능하다. 특히 필리핀 수도용 제초제는 경엽처리 제초제가 대부분이어서 이번 플렉스 출시는 필리핀 수도용 제초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필리핀 루손의 누에바에시하주 등 6개 지역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바이오스탯(Biostadt)’과 함께한 출시회에는 대농가 6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이앙벼와 담수직파벼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플렉소가 필리핀 벼 재배농가들의 잡초방제 고민을 해결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렌드라 팔 사인 바이오스탯 필리핀 법인장은 “필리핀 전역에 걸쳐 대규모 전시포를 진행하는 등 오랫동안 플렉소 출시를 준비해 왔다”며 “필리핀 벼 재배농가들의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렉소 필리핀 출시에 앞서 팜한농은 또 다른 자체 개발 신물질 메타미포프를 함유한 제초제를 일본, 태국 등지에서 출시해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말에는 스리랑카에서 신물질 비선택성 제초제 ‘테라도(Terrad’or)’ 출시회를 갖고 활발한 시장공략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플루세토설퓨론은 2004년 한국에 첫 출시돼 일본, 스리랑카, 인도, 필리핀 등 4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미얀마에서도 등록이 완료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팜한농은 플루세토설퓨론, 메타미포프, 테라도 등 5개 신물질 작물보호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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