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남도와 업무협약…산자부에 예타면제·국비지원 등 건의

[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글로벌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바이오소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지난 26일 충남도와 바이오소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여군에 따르면 지역 연계형 산업기반을 구현하기 위한 ‘충남 바이오소재 클러스터’를 부여군에 조성하는데 합의하고 박정현 부여군수와 정책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민선 7기 2년 차를 맞아 시·군별 맞춤형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6일부터 시·군 방문에 나선 가운데, 이날 첫 방문지로 부여군을 찾아 충남도와 부여군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문화·예술·역사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대책 등을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박 군수와 정책 협약을 통해 미래성장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분야의 신산업 발굴을 주도할 ‘충남 바이오소재 클러스터’가 국책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기로 했다.

충남도 권역별 산업발전전략수립 결과 바이오소재산업 최적지로 부여군이 선정됨에 따라, 부여군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국도비 980억원을 투입해 부여군 홍산면 일반산업단지 내에 바이오소재연구센터, 스마트가공센터 등 바이오소재 복합센터 2개동을 건립하는 바이오 소재 클러스터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부여군은 오는 11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에 바이오소재복합센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바이오소재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예타 통과 및 총사법비 980억원 중 국도비 728억원에 대한 특별지원을 정부와 층남도에 요청, 바이오소재 산업 추진을 위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진석 의원(자유한국, 공주·부여·청양)과도 공조를 강화해 예타 통과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선정 결과 올해까지 국도비 10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2021년까지 산지유통센터, 냉난방시설, 농산물창고, 홍보교육관 등 스마트팜 생산·배후시설 신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부여군은 부여 스마트원예단지 내에 국내 최초 스마트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도비 60억원 지원을 건의했으며, 첨단 스마트팜 조성으로 농업관광 및 체험 인프라 구축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력 창출 등 시너지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군수는 “조화로운 공존을 지휘하고 있는 양 지사를 응원하겠다”며 “오늘을 계기로 ‘조화로운 공존, 충남의 네트워크’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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