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아이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면서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미각 교육을 통해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클래스가 열려 이목이 집중된다.

대아청과(주)는 지난 7월 27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가락몰 쿠킹스튜디오에서 김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무료 어린이 김치클래스를 개최했다.

올해 3년 째 운영되고 있는 김치클래스는 이하연 김치명인(대한민국김치협회장)을 초청해 ‘우리가족이 만든 김치로 건강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또한 가족이 함께 만든 김치, 수입산 김치를 비교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클래스에서는 아이와 부모들이 소금으로 절여진 배추에 자신의 입맛에 맞게 양념을 버무려 배추 겉절이를 담갔다.

이날 수업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단순히 매운맛을 이유로 김치를 꺼려 난감했는데 이번 클래스를 통해 아이가 직접 김치를 만들고 맛보면서 친숙해진 것 같다”며 “직접 만든 김치와 마트에서 자주 구입하는 유명브랜드 김치, 중국에서 수입된 김치를 비교해봤는데 직접 만든 것이 맛도 좋고 안심이 됐다”고 밝혔다.

이정수 대아청과 대표이사는 “김치클래스가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맛있는 김치를 손쉽게 만드는 방법을 제공해 호평을 얻고 있다”며 “장래 김치 소비자인 아이들에게 김치 호감도를 높이고 중국산 김치 시장 확대로 소비가 침체되고 있는 배추, 무, 마늘 등 김치재료 농산물의 소비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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