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우리나라 농업은 1980년 이후 38년간 과실작물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반면 식량작물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7월 29일 논벼 등 17개 농작물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1980~2018 주요 농작물 생산 변화 추이’ 결과에 따르면 양파, 복숭아, 감귤, 포도, 배 등 5개 작물은 재배면적이 증가한 반면 겉보리, 쌀보리, 가을무, 구추, 콩, 맥주보리작물, 고구마, 가을배추, 봄감자, 논벼, 사과, 마늘 등 12개 작물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배면적이 증가한 작물중 양파는 연평균 3.3%가 증가해 가장 높았으며, 감소된 작물중에서는 겉보리와 쌀보리가 각각 5.7%, 5.1% 감소해 가장 컸다.

총생산량으로는 양파가 연평균 4.6%가 증가해 가장 많았으며, 감률(3.6%), 배(3.3%), 포도(3%), 복숭아(2.3%), 마늘(0.7%), 봄감자(0.5%), 사과(0.4%), 논벼(0.2%)가 증가했다. 반면 겉보리(-6%), 쌀보리(-5.6%), 고구마(-3.3%), 맥주보리(-3.2), 가을무(-3%), 콩(-2.3%), 고추(-1.5%), 가을배추(-1.4%)는 생산량이 감소했다.

총수입에선 복숭아, 양파, 포도, 감귤, 배, 사과 등 14개 작물은 연평균 1.4~8.3% 증가했으며 쌀보리, 겉보리, 맥주보리 등 4개 작물은 0.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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