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농협

[농수축산신문=박용환 기자] 

▲ 전주시·농협 관계자 등이 ‘명품전주복숭아큰잔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명품전주복숭아큰잔치추진위원회(위원장 임인규 전주농협 조합장)가 주최하고 전주농협이 주관한 ‘제21회 명품전주복숭아큰잔치’가 지난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1999년 처음 시작된 복숭아큰잔치는 전주 5대 농특산물 중 하나인 전주복숭아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특산물로서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성수기·출하기 소비촉진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유재도 농협전북지역본부장, 홍종기 농협전주완주시군지부장,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시의원, 도의원, 관내 조합장을 비롯해 관계 단체장, 시민, 생산농업인, 조합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주복숭아 생산 농가와 시민이 함께 만나는 이번 행사는 전주농협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풍물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명품복숭아 선발을 위한 품평회를 비롯해 품종별 전시, 복숭아 요리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또한 복숭아 직거래 장터와 시민가요제, 한여름 밤의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성인가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복숭아 생산 농가들은 행사기간 동안 장택, 마도카, 대옥계, 그레이트 점보 등 맛과 품질이 뛰어난 품종의 복숭아를 선별해 4㎏ 한 상자에 특상품 2만원, 상품 1만7000원 등 시중보다 저렴한 직거래 가격으로 판매했다.

임인규 위원장은 “우리나라 복숭아 농사의 시발지이고 최대 집산지였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시작한 명품전주복숭아큰잔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가 가족들과 함께 복숭아와 관련된 여러 이벤트 참여를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7월 하순은 전주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기도백도, 장택백봉, 마도카 등의 품종이 수확되는 시기로 복숭아큰잔치를 통한 물량 조절로 가격 하락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랜 농사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전주 복숭아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 관광객, 지역 농가가 함께 소통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복숭아 품평회에서는 마도카 품종을 출품한 유성희(전주시 색장동) 씨가 대상을, 한명희 씨가 금상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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