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산 마늘의 산지거래 약세가 이어짐에 따라 농가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농협과 함께 마늘 1만5000톤을 추가적으로 긴급히 수매하기로 했다.

이번 추가 수매는 그동안 정부가 2만3000톤의 마늘을 시장격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지 마늘 가격이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이뤄지게 됐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올해 공급 과잉이 문제되는 대서종 마늘 산지거래가 현재까지 절반 이상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판로가 불확실한 농가의 재고 부담이 낮은 산지 시세가 지속되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추가 수매는 농협을 통해 지난 7월 29일부터 이뤄지고 있으며, 수매물량은 9월까지 의무보관 하되 판매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와 농협경제지주, 산지농협이 일정 부분 분담하기로 했다.

한편 농협경제지주는 이번 대책의 사전조치로서 지난 7월 27일 산지농협, 유통인, 가공협회와 함께 상생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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