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은숙 기자] 

‘제17회 세종조치원 복숭아축제’가 지난 3~4일 세종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도도(桃桃)하(여름夏)리(다시RE)’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3일 개막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김중로 의원(바른미래, 비례대표), 송재준 세종경찰서장, 김원식·상병헌·이재현·차성호·채평석·이윤희·임채성·박용희·이태환 세종시의원과 류정섭 세종시 부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태주 세종조치원복숭아연합영농법인 회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된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 육성축제로 선정된 후 첫 행사이며, 조치원 복숭아 품질의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에 술과 담배가 없는 그린 축제로 진행됐다.

김학용 축제위원장(세종시 농업부시장)은 “지난해 2일 동안 복숭아 판매실적이 1만 상자였으나 올해는 3일 첫날 8000상자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시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축사에서 이 시장은 “복숭아축제의 전통을 되찾아 가족단위 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도농 교류형 축제로 진행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금택 의장은 “가족과 함께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만끽하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기를 바란다”며 “시민의 꿈, 시민의 행복지수 향상에 힘쓰는 실천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조치원 복숭아 축제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지역축제로 매년 8월 우수한 품질의 복숭아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주민통합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도도하리(워터파크 및 축제장 일원)’, ‘상큼하리(복숭아판매장), DO!DO!하리!(체험존)’, ‘든든하리(신흥지 옆 주차장)’, ‘추억하리(신흥지 및 코스모스 포토존)’ 등 5개의 테마로 진행했다.

도도하리 행사장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 단체와 동아리가 공연을 진행하고, 워터 슬라이드와 대형풀장 등 온 가족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상큼하리 복숭아 판매부스에서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10~11과 2만9000원, 12~23과 2만5000원, 14~15과 2만1000원, 16~17과 1만7000원)에 판매했다.

DODO하리 행사장은 청년농부 농촌문화체험과 청년예술가 예술작품 플리마켓 운영으로 청년들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줬다.

든든하리 행사장은 한우 홍보·판촉행사를 열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존을, 추억하리에서는 포토존을 운영해 사진인화 서비스, 축제사진 올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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