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까지 164톤 수출 전망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양파가격 폭락으로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오는 11월 말까지 양파 164톤이 미얀마로 수출될 것으로 전망돼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수출협의회와 서울청과(주)는 지난 5일 가락시장 내 수출센터에서 정수연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과 김형금 서울시 도시농업과 팀장, 노계호 서울시공사 강서지사장, 권장희 서울청과 채소부문장, 임종세 수출협의회장, 수출협의회 회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수출양파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약 40톤으로 2019년도 도매시장 기반 농식품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농식품 플랫폼 구축사업은 농식품부에서 수출물량 공급 인프라를 갖춘 도매시장과 연계한 기획 수출을 통해 신시장 개척 및 신규 유망품목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추진되고 있다.

임종세 수출협의회장은 “도매시장을 기반으로 한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과일과 채소류도 미국, 동남아 등에 수출할 예정”이라며 “농식품 플랫폼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장희 서울청과 채소부문장은 “이번 수출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출사업 이행을 통해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가격하락으로 시름에 빠져있는 양파 농가를 지원함으로써 도매시장의 공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고 밝혔다. 

노계호 강서지사장은 “양파 수출을 계기로 도매시장 기반 수출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수출 이후 피드백, 평가, 문제점 보완 등이 필요하다”며 “수출 농산물의 품위 관리가 산지부터 수출될 때까지 면밀하게 이뤄져야 통관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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