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 농식품 글로벌 서포터즈 Taste-K 수시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번 품평회에는 말레이시아,인도, 미얀마,캄보디아, 몽골, 폴란드 등 6개 국적의 재한 외국인 30명과 프런티어 인큐베이팅 수출업체 16개사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두유, 떡볶이, 수박소다, 스낵 등 수출유망제품을 시식한 외국인들은 맛과 향, 식감, 디자인 등 제품 전반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내놨다.

특히 개인 SNS(사회적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품평회 상황을 실시간으로 생중계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몽골 출신의 엔크진 씨는 “치즈가 들어간 떡볶이는 몽골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몽골은 한국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한 번 구매한 현지 소비자들의 재구매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일음료 제품을 선보인 업체 관계자는 “단 맛이 너무 강하다는 의견이 있어 실제 상품의 당도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스낵제품을 소개한 업체 대표는 “품평회에서 나온 현지인 의견을 참고해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T는 수출상품 마켓테스트 결과를 우리 농식품 수출경쟁력 향상 및 신규시장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수시품평회는 다음달과 오는 10월에도 열릴 예정이며 오는 11월에는 재한 외국인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인 ‘한국 농식품 수출전략 경진대회’도 추진된다.

이병호 aT 사장은 “글로벌 서포터즈 대상 품평회는 생생한 마케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우리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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