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자신만의 방식과 취향을 담아 제품을 색다르게 즐기는 ‘모디슈머(‘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 레시피가 SNS에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 시즌을 맞아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얼려먹는’ 유제품들이 모디슈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유행하는 ‘흑당’ 콘셉트로 승부수를 띄운 유음료도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유를 통째로 얼려 만드는 이색 아이스바

SNS에 유행하는 ‘홈카페레시피’, ‘홈카페영상’에서 우유와 커피는 자주 활용되는 아이템이다. 여름 시즌을 맞아 커피믹스나 우유를 얼려서 즐기는 이색 레시피가 등장하면서 얼려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연세대학교 연세우유가 출시한 ‘등교전 오트밀우유’와 ‘방과후 초코우유’는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가공유다. 우유에 나무 스틱이나 막대기를 꽂아 통째로 냉동실에 얼려 아이스바를 만들어 먹으면 색다른 맛으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연세우유의 등교전 오트밀우유와 방과후 초코우유는 독특한 콘셉트와 재치 있는 패키지 디자인으로 보는 재미를 더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빠삐코에 원유아이스크림 얹어

미니스톱은 롯데푸드의 인기 아이스크림 브랜드 ‘빠삐코’와 협업을 통해 ‘소프트빠삐코빙수’를 출시했다. 소프트빠삐코빙수는 달콤한 빠삐코 빙수 위에 파스퇴르 원유를 사용한 미니스톱 소프트크림 밀크가 얹어져 있다. 특유의 얼음과 소프트크림의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를 이뤄 시원한 느낌을 극대화 했다. 두 브랜드의 인기 아이스크림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흑설탕 유행타고 인기 상승

유가공 전문 제조기업 서울에프엔비는 CU와 손잡고 출시한 ‘브라운 슈가 2종’ 제품이 출시한 지 30일 만에 누적 판매량 60만 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에프엔비 관계자에 따르면 시중에 ‘흑당’ 콘셉트의 컵타입 RTD(Ready to Drink) 음료가 출시되는 것은 고품질, 맛, 합리적인 가격에 따른 인기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CU와 함께 선보인 제품은 국내산 1A 원유에 캐러멜의 깊은 풍미가 더해져 더 달콤한 ‘브라운 슈가 라떼’와 여기에 프리미엄 홍차가 더해져 더욱 고급스러운 맛이 느껴지는 ‘브라운 슈가 밀크티’다.

신제품 브라운 슈가 2종은 250ml로 구성됐으며 전국 CU 편의점에서 2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흑당 농축액이 퍼지면서 생기는 무늬를 용기에 적용해 마치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것처럼 디자인했다.

오덕근 서울에프엔비 대표이사는 “신제품 브라운 슈가 출시를 통해 흑당 열풍의 새로움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아이템을 접목해 가장 합리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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